[이슈 따라잡기]현대차, 배당확대+불확실성 해소에 5%대 급등

입력 2014-10-23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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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주가가 5%대 급등세로 장을 마감했다.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약 4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지만 실적 부진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됐고 배당 확대에 대한 의지를 확인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차는 전 거래일보다 9500원(5.88%) 오른 17만1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키움증권, 대우증권, 미래에셋증권, 신한금융투자, 모건스태리가 매수 창구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주가가 5% 이상 급등한 데는 실적이 예상치에 크게 벗어나지 않아 불확실성이 해소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날 현대자동차는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2.2% 증가한 21조2804억원, 영업이익은 18% 감소한 1조6487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3분기 영업이익 규모는 2010년 4분기 이후 15분기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지만 시장에서 예측한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는 점이 투자심리에 주효했다.

회사 측은 서울 양재동 사옥에서 열린 3분기 경영실적 발표회를 통해 자동차 판매 대수는 작년 보다 많았음에도 추석 연휴로 인한 조업일수 감소로 국내 공장 가동률이 하락과 원화 강세로 영업이익이 급감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4분기에는 환율 여건이 개선되고 국내 공장 가동률 개선과 신차 판매비중 확대 등 긍정적인 요인으로 실적 개선을 전망했다.

아울러 배당 확대에 대한 의지도 피력했다. 이원희 현대차 사장은 이날 실적발표회에서 “최근 정부의 시책에도 호응하고 친화적인 주주정책을 하기 위해 배당을 앞으로 큰 폭으로 확대하고, 내년부터 중간 배당도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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