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오타와 총기사건 충격에 “IS 관련있다” 주장 속출

입력 2014-10-23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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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경찰이 이슬람국가(IS) 트위터 계정에 게시된 것으로 확인한 캐나다 의사당 총기 난사범 마이클 제하프(사진출처=연합뉴스 )
캐나다 오타와에서 발생한 총기난사 사건이 수니파 원리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와 관련 있을 수 있다는 주장이 잇따라 제기되고 있다.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뉴스사이트 '헤비닷컴'은 캐나다 경찰이 총기난사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의 이름을 발표하자마자 IS가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진 트위터 계정에 용의자라고 주장하는 사진이 게시됐다고 보도했다.

이 계정은 이 글이 올려진 지 1시간 뒤에 사용중지됐지만 이 사진과 글이 트위터를 통해 계속 퍼지고 있다.

헤비닷컴은 20일 캐나다 퀘벡에서 일어난 군인 뺑소니 사건의 용의자도 이 계정을 '팔로우'(트위터상에서 계정끼리 연결하는 것)했다고 전했다.

이에 이슬람 원리주의 감시기구 ‘시테’도 캐나다에서 잇따라 일어난 이들 두 사건이 IS와 연관됐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시테는 캐나다에서 뺑소니 사건이 나자 IS를 지지거나 자칭 대원이라는 이들이 트위터에 용의자를 칭찬하면서 캐나다에서 더 많은 공격을 벌여야 한다고 촉구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들은 캐나다가 미국의 IS 공습에 동참해 무고한 무슬림을 죽이고 있다며 자생테러리스트(lone wolf·외로운 늑대)를 대상으로 트위터를 통해 자국내 테러를 선동했다.

캐나다 출신 IS대원이라는 아부 칼리드 알카나디는 21일 트위터에 “캐나다의 무슬림은 우리의 땅을 침범한 캐나다군에게 복수한 용감한 형제 마틴(뺑소니 사건 용의자)의 발자취를 따라야 한다”는 글을 올렸다.

시리아에서 IS대원으로 활동한다는 캐나다인은 총기난사 사건이 알려진 뒤 트위터에 “캐나다 군인들은 외출할 때 군복을 벗는 게 좋을 것”이라고 위협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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