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배우 이병헌에 대한 공갈미수 혐의(폭력행위등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구속 기소된 걸그룹 글램 멤버 다희가 법원에 세 번째 반성문을 제출했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다희는 22일 자신의 혐의에 대해 선처를 호소하는 반성문을 작성, 재판부에 제출했다. 다희는 지난 17일과 21일에도 반성문을 제출한 바 있다.
다희의 반성문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그간의 추이를 봤을 때 잘못을 인정하는 내용과 사실과 다른 부분에 대한 해명, 선처를 호소하는 내용이 주를 이루는 것으로 평가된다.
다희 측 변호인은 지난 16일 진행된 1차 공판에서 동영상을 미끼로 이병헌에게 50억을 요구한 사실은 인정했지만 친한 언니(이지연)를 위한 행동이었고, 실제 유포할 의사가 없었다고 해명했다.
다희와 이지연은 지난 6월 서울 강남구 이지연의 자택에서 이병헌과 함께 술을 마시던 중 이병헌이 음담패설을 한 장면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뒤 이를 공개하겠다며 50억원을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달 30일 두 사람을 구속 기소했으며 2차 공판은 11월 11일 오후 2시 서울중앙지법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