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 매매가 17주 연속 올라···전세가 24주 연속 상승

전국 아파트의 매매가와 전세가의 상승세가 좀처럼 멈추지 않고 있다.

23일 한국감정원이 10월20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9% 상승, 전세가격은 0.12% 상승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매가격은 전국기준 17주 연속 오름세를 보였지만 상승폭은 지난 주에 비해 다소 둔화(0.11%→0.09%)됐고 전세가격도 오름폭이 줄었다(0.15%→0.12%).

우선 매매가격은 경기 회복이 더딘 상황에서 높아진 매물가격에 대한 수요자의 부담으로 관망세가 확산되며 거래가 위축된 가운데 서울의 일부 재건축 추진단지 등에서 가격수준이 조정되는 양상을 보이며 상승폭이 지난 주보다 둔화됐다.

수도권(0.08%)은 서울, 경기, 인천지역에서 모두 전 주보다 오름폭이 둔화됐고 지방(0.09%) 역시 상승세가 이어졌으나 전남의 하락 전환으로 오름폭은 줄어들었다.

시도별로는 충북(0.20%), 제주(0.17%), 대구(0.17%), 경북(0.15%), 광주(0.10%), 인천(0.09%), 경기(0.08%), 서울(0.08%), 충남(0.08%) 순으로 나타나 전남(-0.05%)을 제외한 모든 시도에서 올랐다.

서울(0.08%)은 강북(0.08%)지역에서 상승폭이 다소 커졌지만 강남(0.08%)지역에서는 상승세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규모별로는 60㎡초과~85㎡이하(0.10%), 60㎡이하(0.09%), 135㎡초과(0.05%), 102㎡초과~135㎡이하(0.04%), 85㎡초과~102㎡이하(0.04%) 순으로 나타나 모든 규모에서 일제히 상승했다.

건축연령별로는 20년초과(0.10%), 10년초과~15년이하(0.10%), 5년초과~10년이하(0.08%), 15년초과~20년이하(0.07%), 5년이하(0.06%) 순으로 나타나 이 역시 모두 강세를 보였다.

전세가격은 수급불균형에 의한 전세매물 부족이 계속되며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가격 상승세가 지속된 가운데 막바지 가을 이사철로 접어들며 전반적인 이사수요가 소강상태를 보이며 오름폭이 둔화됐다.

수도권(0.16%)은 경기의 상승폭이 줄어들며 전 주보다 오름세가 둔화됐고 지방(0.08%) 역시 공급이 누적된 세종의 하락이 지속되며 지난 주보다 상승폭이 둔화됐다.

시도별로는 경기(0.19%), 제주(0.19%), 충북(0.19%), 인천(0.14%), 대구(0.13%), 서울(0.12%), 광주(0.11%), 충남(0.10%) 등은 올랐고 세종(-0.39%), 전남(-0.02%)은 떨어졌다.

서울(0.12%)은 강북(0.19%)지역의 상승폭이 커졌지만 강남(0.06%)지역에서 상승세가 줄어들며 전반적인 상승폭은 다소 둔화됐다.

규모별로는 85㎡초과~102㎡이하(0.20%), 102㎡초과~135㎡이하(0.16%), 60㎡초과~85㎡이하(0.13%), 60㎡이하(0.09%), 135㎡초과(0.07%) 순으로 나타나 모든 규모에서 올랐다.

건축연령별로는 5년이하(0.17%), 10년초과~15년이하(0.15%), 15년초과~20년이하(0.12%), 5년초과~10년이하(0.11%), 20년초과(0.08%) 순으로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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