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유가 하락ㆍ테러 공포에 약세...다우 0.92% ↓

입력 2014-10-23 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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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수도서 총격 사건 발생...유가 약세에 관련주 부진

뉴욕증시는 22일(현지시간) 약세로 마감했다. 오전장에서 전일의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유가 하락에 따라 관련주가 약세를 나타냈고, 캐나다 국회의사당 총격 사건으로 테러 위험이 고조되면서 매도세를 불렀다.

다우지수는 153.49포인트(0.92%) 하락한 1만6461.32를 기록했다. S&P500지수는 14.17포인트(0.73%) 내린 1927.11을, 나스닥은 36.63포인트(0.83%) 빠진 4382.85를 기록했다.

S&P500지수가 전일 1년 만에 최대폭으로 상승하는 등 4거래일 연속 오른 가운데 캐나다의 총격 사건은 차익실현을 위한 촉매제가 됐다는 분석이다.

JJ 시나한 TD아메리트레이드 투자전략가는 "오타와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졌다"면서 "투자자들은 뉴스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공포지수로 불리는 변동성지수(VIX)는 이날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장 중 5% 넘게 올랐다.

△캐나다 수도서 총격 사건...테러 위험 고조

캐나다 수도 오타와 중심부의 국회의사당에 무장괴한이 난입해 총기를 난사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복면을 한 무장괴한이 이날 오전 10시께 캐나다 국회의사당 등 공공건물이 있는 ‘팔러먼트 힐(Parliament Hill)’에 침입해, 국립전쟁기념관 앞에서 보초를 서던 경비병에게 총을 발사했다.

괴한은 의사당 건물 안으로 들어간 뒤 경찰의 총격에 사망했다고 캐나다 CBC방송이 보도했다.

미국 정부는 이와 관련 현지 미 대사관을 임시 폐쇄했으며, 캐나다 정부도 워싱턴DC의 자국 대사관을 폐쇄했다. 미국과 캐나다는 이번 사건이 테러와 관련됐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항공 경계태세도 강화했다.

△다우케미컬ㆍ보잉 등 실적 호조

주요 기업의 실적은 대체로 양호했다. 다우케미컬은 지난 3분기 주당순이익이 72센트를 기록해 월가 전망치 67센트를 웃돌았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144억 달러로 5% 늘어, 역시 월가 전망치 143억2000만 달러를 넘었다.

보잉은 지난 3분기에 주당순이익 2.14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의 1.80달러에서 늘어난 것이며, 월가 전망치 1.97달러를 웃도는 것이다.

같은 기간 매출은 238억 달러로 17억 달러 늘었다. 월가는 230억2000만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두 기업의 주가는 오전장에서 상승했지만 오후 들어 약세로 돌아서면서 각각 0.9%와 4.4% 하락했다.

△엑손모빌 등 에너지 관련주 약세...야후는 4.5% ↑

유가가 큰 폭 하락하면서 엑손모빌이 0.65%, 셰브런은 1% 각각 빠졌다.

바이오젠의 주가는 5.5% 내렸다. 바이오젠은 3분기에 8억5690만 달러, 주당 3.62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에 비해 순익이 75% 증가한 것이다.

특별항목을 제외한 주당순익은 2.35달러에서 3.80달러로 늘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8억3000만 달러에서 25억1000만 달러로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바이오젠의 지난 분기 주당순익은 3.46달러, 매출은 24억8000만 달러로 예상했다.

전일 '어닝 서프라이즈'를 연출한 야후의 주가는 4.5% 올랐다.

△美 9월 소비자물가 0.1% ↑

미 노동부는 지난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에 비해 0.1%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가 예상에 부합하는 것으로, 전월에는 0.2% 하락했다.

에너지 가격이 0.7% 하락하면서 3개월 연속 내림세를 지속했고, 식품 가격은 0.3% 올랐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0.1% 상승했다.

CPI와 근원 CPI는 지난 1년간 각각 1.7%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물가가 안정되면서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초저금리 정책에 인플레이션이 부담이 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연준은 물가 목표를 연 2.0%로 잡고 있다.

△WTI 2.4% ↓...달러ㆍ엔 107.12엔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1.97달러(2.4%) 떨어진 배럴당 80.52달러를 기록했다.

12월물 금 가격은 6.20달러(0.5%) 하락한 온스당 1245.50달러에 마감했다.

채권시장에서 오후 3시 30분 현재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1bp(1bp=0.01%P) 오른 2.23%를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은 0.05% 오른 107.12엔으로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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