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덱스, 올해 연말 쇼핑시즌 배송 2억9000만건 전망

입력 2014-10-23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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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거대 물류업체 페덱스는 올해 연말 쇼핑시즌 배송 규모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고 경제전문방송 CNBC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페덱스는 오는 12월 15일 배송 물량이 2260만건을 기록해 연중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예상이 맞는다면, 페덱스의 올해 연 배송 최고치는 금융위기 사태 이후 7년 만에 2배 가까이 늘어나게 된다. 페덱스는 지난 2007년 12월 17일에는 1150만건의 배송을 기록했다.

또 오는 11월 말 추수감사절 다음날인 블랙프라이데이부터 크리스마스 이브까지 한 달여에 걸쳐 전체 배송 규모는 2억9000만건을 넘을 것으로 페덱스는 내다봤다.

미국의 올해 블랙프라이데이는 11월 28일이다.

페덱스는 12억 달러 규모의 올해 전체 자본지출의 90%를 연말 배송 급증에 대비하기 위해 투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페덱스는 연말 쇼핑시즌에 임시직 인력을 5만명 고용할 계획이다. 이는 전년 대비 1만명 늘어난 것이다.

경쟁업체인 UPS는 아직 연말 예상 배송 물량을 밝히지 않았지만, 임시직은 9만5000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해 연말 쇼핑시즌에 고용한 임시직은 5만5000명이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오전 11시 30분 현재 페덱스의 주가는 0.4%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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