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6ㆍ6플러스
애플의 신형 스마트폰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의 국내 사전예약이 2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소비자들의 고민이 커졌다. 소비자에 대한 혜택은 줄었지만 신제품에 대한 욕심은 여전해 꼼꼼히 따져보고 구매를 결정해야겠다는 의견이 대부분이다.
애플은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를 내놓자마자 끊임없는 논란으로 곤욕을 치렀다. 아이폰6 플러스의 휘어짐 현상으로 '벤드게이트(Bend Gate)' 굴욕을 겪었다. 맨손으로 힘을 가했더니 맥없이 구부러지는 영상이 일파만파 번지면서 놀림거리가 됐다.
또한 아이폰6나 아이폰6 플러스 사용자 중 상당수가 원래 깔려 있던 iOS8.0을 iOS8.0.1로 업데이트 할 경우, 기기가 기지국을 찾지 못해 '통화 불가능' 메시지가 뜨거나 '터치 아이디' 지문인식 센서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문제를 겪었다.
그럼에도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는 판매에 별다른 타격을 받지 않는 모양새다. 국내에서는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가 미국에서 처음 공개된지 2개월 만에 오는 24일 오후 3시부터 사전예약에 돌입, 소비자들을 설레게하고 있다.
일부 소비자는 아이폰6, 아이폰6 플러스의 뒷면에 장착된 카메라가 다소 돌출된 점, 이른바 '카툭튀'가 거슬린다고 지적하고 있다. 제품의 두께가 워낙 얇아지다보니 부득이하게 카메라가 돌출된 것. 카메라 렌즈까지 기술적으로 얇게 하긴 어려웠던 것이다. 전작인 아이폰5s의 두께는 7.6㎜였던 반면 아이폰6·6플러스는 각각 6.9㎜와 7.1㎜다.
애플 제품 애호가들은 카툭튀ㆍ벤드게이트ㆍiOS 버그 등의 단점에도 불구하고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의 매력을 나열한다.
우선, 전작보다 커진 화면 크기에도 불구하고 부담없는 그립감을 꼽는다. 아이폰6와 6플러스는 각각 4.7인치, 5.5인치 디스플레이에, 두께는 6.9mm, 7.1mm다. 그럼에도 자꾸만 손에 쥐고 싶게 만드는 마력이 있다는 것이 애호가들의 평가다. 커진 사이즈에도 불구하고 한 손 조작도 무리가 없음은 물론이다.
또한 기기 외관의 품질이나 마무리도 최고 수준이며, 터치 아이디 인식도 전보다 매우 향상됐다.
무엇보다 사진 및 동영상 촬영 결과가 어지간한 카메라나 캠코더보다 낫다고 입을 모은다. 시네마틱 손떨림 방지 기능이 있어서 보정이 기가 막히다고. 다만 야간 촬영은 경쟁 제품인 노키아의 루미아나 소니의 엑스페리아에 비하면 열악하다고.
스피커 기능이 좋아 음악 영화 드라마 감상에 유용하다고 한다.
배터리 수명은 아이폰5S와 그다지 차이를 못느낀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