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캐피탈 5년간 개인정보 11만건 털렸다

입력 2014-10-22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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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외부해킹·직원 소행

최근 5년간 IBK캐피탈에서 세 차례에 걸쳐 11만5450건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박대동 의원(새누리당)은 기업은행으로 부터 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09년 9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외부 해킹으로 IBK캐피탈에서 총 9만530건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고 지적했다.

또 2011년 12월부터 2012년 3월까지는 내부 직원(센터장)이 타사 영업사원에게 고객정보 8173건을 유출했으며, 최근에는 창원지검이 대출모집인의 저장장치에 저장된 고객정보 1만6747건을 적발했다. 유출 원인은 주로 외부해킹과 내부·외부직원 소행에 따른 것으로 나타났다.

박대동 의원은 “유출 건별 보완조치내용을 확인 결과, 사고발생 원인 제거 등 단편적 대응에 그친 것으로 판단된다”며“해킹사고에 대한 보완조치는 IT시스템 보완과 관련 규정 정비로 마무리 됐으며 내부직원의 과도한 열람권한 부여로 발생한 정보유출 건도 정보조회 권한 조정과 접근통제 보완 수준에 그쳤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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