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근 감독에 대한 팬들의 구애 계속돼…한화ㆍ롯데 팬들, 청원 게시판에 서명 운동까지

입력 2014-10-22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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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근' '한화 이글스' '롯데 자이언츠'

(사진=포털사이트 다음 아고라 캡처)

김성근 감독을 갈구하는 팬들의 구애가 뜨겁다. SK 와이번스가 이만수 감독과 결별하고 김용희 감독을 영입했고 두산 베어스가 송일수 감독을 경질하고 김태형 감독을 영입함에 따라 이제 현실적으로 '야인' 김성근 감독이 향할 가능성이 남은 구단은 한화 이글스와 롯데 자이언츠다.

한화는 김응룡 감독이 떠났고 롯데 역시 김시진 감독이 떠나 양 구단은 새로운 감독을 임명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포털 사이트 다음의 아고라 청원에는 김성근 감독을 한화 10대 감독으로 영입해야 한다는 글이 올라와 관심을 끌고 있다. "제10대 한화 감독! 김성근 감독이어야 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지난 15일에 개설된 응원서명은 한화 이글스 감독 선임 이전까지로 기한이 잡혀있고 22일 오전 10시 현재 1200명이 넘는 인원이 서명했다.

이와는 별개로 "김성근 감독님 한화이글스 감독님으로 와주세요"라는 제목의 이슈 청원도 등장했다. 21일자로 발의된 이 청원은 5000명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아직 개설된지 오래되지 않아 오전 10시 현재 약 40명이 서명한 상태다.

물론 한화 이글스의 팬들만 김성근 감독의 영입을 원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롯데 자이언츠 팬들 역시 마찬가지다. "김성근 감독을 롯데자이언츠 감독으로 선임해주세요"라는 제목의 응원 서명이 20일부터 시작된 상태다. 우승을 위한 가장 확실한 카드로 김성근 감독을 꼽은 발의자는 김성근 감독의 선임 기회는 이번이 마지막이라고 주장하며 김성근 감독의 부임을 원하고 있다. 이 글에는 22일 오전 10시까지 80명이 조금 넘는 인원이 서명을 마친 상태다.

공석중인 한화 이글스와 롯데 자이언츠 감독직 후보군에는 여러 이름들이 오르내리고 있지만 많은 팬들은 김성근 감독이 프로야구계로 돌아오기를 희망하고 있는 상황이다. 정작 김성근 감독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어떤 구단으로부터도 제의를 받은 바 없다"고 밝혔지만 감독직이 공석중인 구단들이 새로운 감독을 찾기 이전까지는 해당 팀 팬들의 김성근 감독 구애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김성근' '한화 이글스' '롯데 자이언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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