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원생명과학 관계사, 美서 128억 연구비 지원받아

진원생명과학은 관계사인 이노비오가 미국 국방부로부터 1220만 달러(약 128억 원)의 연구개발비를 지원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이노비오는 펜실베니아 대학, 글로벌 제약기업 '아스트라제네카'의 항체연구개발전문 자회사인 '메드이뮨'과 함께 인플루엔자와 항생제내성균을 치료할 수 있는 플라스미드 기반 단클론항체치료제의 공동개발에 착수했다. 미국 국방부 산하 방위고등연구계획국(DARPA)은 해당 연구에 1220만 달러의 연구개발자금을 지원했다.

이노비오는 실험동물을 이용한 예비연구를 통해 플라스미드 기반 단클론항체치료제의 강력한 중화항체 생성과 치명적인 바이러스를 완벽하게 차단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이 내용은 국제과학잡지인 'Human Vaccines &Immunotherapeutic'를 통해 발표됐다.

해당 연구에 필요한 임상시료는 진원생명과학의 자회사인 플라스미드 전문 위탁생산기업인 VGXI가 생산하여 공급할 예정이다.

이노비오 종 조셉 김 사장은 “글로벌 기업인 메드이뮨과 함께 신개념 플라스미드기반 항체치료제 개발을 통해 기존 항체치료제의 패러다임 혁신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며 “기존 항체치료제의 단점인 제품의 높은 가격, 생산 및 공정개발의 어려움, 반복투여로 인한 불편함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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