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BBC)
하반신이 마비된 남성이 코에서 떼어낸 신경세포를 척수에 이식해 다시 걸을 수 있게 됐다고 영국 BBC 등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폴란드 브로츠와프 의대 의료진은 4년 전 등을 흉기에 찔려 하반신이 마비된 다렉 피디카(40)의 코에서 떼낸 후각초성화세포를 척수에 이식했다. 후각초성화세포는 원래 코에 있는 신경세포의 지속적인 재생을 돕는 역할을 한다. 이 후각초성화 세포는 손상된 척수 부위의 신경섬유 재생을 도와 마비된 감각을 정상적으로 돌려 놓을 수 있었다.
시술 후 피디카는 양쪽 다리에 감각이 돌아와 보조기를 이용해 걷고 운전 등 일상생활을 할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