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기택 산은지주 회장이 현대증권 매각을 내년으로 연기하겠다고 밝혔다.
홍 회장은 21일 산은에 대한 국회 정무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당초 이달 중에 현대증권 예비입찰을 실시할 예정이었으나 매수 희망자도 그렇고 현대증권 내부적으로도 구조조정이 진행중이어서 매각 가격을 높이기 위해 매각 시점을 내년으로 순연시켰다"고 말했다.
현대증권이 외국계 투자자에게 매각될 경우 정리해고 등 임직원들의 고용불안이 커질 수 있다는 김을동 새누리당 의원의 질의에 대해서는 "고용승계 약정은 매각가격 산정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부정적인 의견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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