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초등교사 응시자 미달… 과락만 넘기면 합격

입력 2014-10-21 18:05

2015학년도 강원 초등교사 응시자가 선발 인원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강원도교육청에 따르면 2015학년도 공립 유치원과 초등학교, 특수학교 교사 선발을 위한 원서를 마감한 결과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초등교사 일반 부문에는 338명 모집에 307명만 지원해 0.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초등 교사 가운데 22명을 선발하는 장애 부분에는 지원자가 없었다.

응시자가 선발 인원에 미달함에 따라 과락 기준(100점 만점에 40점)을 넘으면 모두 합격하게 된다.

계획했던 인원보다 53명이나 적게 초등교사를 뽑게 된 도교육청은 기간제 교사를 확충하고 교과전담 교사를 조정하는 등의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할 방침이다.

강원도에는 초등 교사를 양성하는 곳이 춘천교대 뿐이고, 졸업생 상당수가 연고지인 서울·경기 지역으로 응시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도교육청은 춘천교대 졸업 인원과 응시자 추이를 살피는 등 향후 교원 수급에 미칠 영향을 주시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