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앤큐리텔, 유티스타컴과 대규모 공급계약 체결

입력 2006-09-26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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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 지역 서 3년간 최소 3000만대 규모 공급

팬택앤큐리텔이 세계 최대 휴대전화 유통사 중 하나인 유티스타컴과 3년간 최소 3000만대의 대규모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팬택앤큐리텔 이성규 사장과 유티스타컴 퍼서널 커뮤니케이션 부문 필립 크리스토퍼 사장은 26일 팬택계열 여의도 본사에서 이 같은 내용에 합의했다.

양사 합의안에 따르면, 팬택앤큐리텔은 2006년 10월부터 2007년까지 800만대, 2008년 1000만대, 2009년 1200만대 등 3년간 최소 3000만대 규모의 CDMA 휴대폰을 유티스타컴을 통해 브라질을 제외한 미주 전지역에 공급하기로 했다. 유티스타컴은 미주 지역 팬택앤큐리텔의 CDMA 제품에 대한 독점 판매권을 갖는다.

CDMA 분야의 글로벌 트렌드와 기술력을 주도하고 있는 한국ㆍ일본 시장에서 독보적인 지위에 있는 팬택앤큐리텔과 글로벌 시장에서 막강한 유통력을 과시하고 있는 유티스타컴과의 이번 제휴는 미주 시장에서 양사의 우위를 점하기 위한 최선의 선택으로 분석된다.

이번 제휴로, 팬택앤큐리텔은 미주시장 내 마케팅, 유통 부문서 막대한 비용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또한 3년간 대규모 공급을 통한 안정적 매출 및 생산물량 확보, 재무구조 및 수익성 개선 효과가 예상된다. 팬택앤큐리텔은 상품기획, R&D, 생산 등을 맡고, 유티스타컴은 판매와 AS 등을 전담하게 됨으로써, 상대적으로 강점이 있는 분야에서 상호 시너지를 배가, 팬택계열이 지향하고 있는 사업자 시장에 본격 진출할 수 있는 여건이 충족됐다는 평가다. 브랜드는 모델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다.

팬택앤큐리텔 이성규 사장은 “이번 제휴는 안정적 매출 확보를 통한 차세대 기술 준비, 현지 사업자와의 개발협력강화, 미주시장에서의 회사 인지도 향상에도 기여함으로써, 3G 시장 확대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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