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국감]산은, 동부제철 대주주에 사재출연 요구

입력 2014-10-21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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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이 자율협약 체결을 앞운 동부제철 대주주에 대해 사재출연을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21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이학영 의원은 산업은행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동부그룹의 대주주 일가가 경영권 방어 때문에 구조조정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부실경영에 책임이 있는 총수 일가는 큰 피해를 보지 않고 지분과 경영권을 유지하려 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현재 자율협약 체결을 앞두고 있는 동부제철 대주주에 대한 자구노력을 요청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산은은 어떤 조치를 취하고 있는가"라고 물었다.

이에 홍기택 산은 회장은 "기업 구조조정을 추진중인 기업에 대해서는 대주주의 자구노력을 요청하게 된다"며 "동부제철 대주주에 대해서도 사재출연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구조조정에 소극적이거나 비협조적인 기업에 대한 단호한 경영권 희석조치가 있어야 한다는 이 의원에 지적에 대해 "동부제철 자율협약 내용이 그렇게 돼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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