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어게임’, 이상윤 신성록 김소은 원작 캐릭터 재해석…기대↑

입력 2014-10-21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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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방송된 tvN ‘라이어 게임’ 1회(사진=tvN 방송화면 캡처)

‘라이어 게임’이 탄탄한 원작에 새로운 해석을 더해 한층 더 매력적인 캐릭터와 스토리를 선보이며 호평 속에 막을 올렸다.

지난 20일 방송된 tvN ‘라이어 게임’ 1회가 높은 관심을 모은 가운데, 주연 3인방 이상윤, 신성록, 김소은의 캐릭터 재해석이 눈길을 끈다.

먼저 부드러운 이미지를 벗고 뇌까지 섹시한 천재 사기꾼으로 변신한 이상윤의 모습이 안방 극장을 사로잡았다. 표정, 말투, 외모 모두 샤프한 캐릭터 하우진와 잘 어울렸다는 반응이다.

사람의 행동으로 그의 심리를 순식간에 추리해 나가는 모습, 책을 거꾸로 든 채 독서하는 모습 등 예사롭지 않은 행동으로 앞으로의 천재적인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김소은은 다정하고 순진한 여주인공 남다정과 높은 싱크로율로 감탄을 자아내면서도 원작 캐릭터의 재연에 머물지 않았다. 정의롭지만 큰 돈 앞에서는 손이 떨리고, 상냥하지만 불합리한 상황에는 당당히 말할 줄 아는 현실감 있는 캐릭터를 선보이며 극에 완성도를 더했다.

또 원작 만화의 정체불명 사무국을 대신하는 한국판 드라마의 오리지널 캐릭터, 신성록의 소름 돋는 카리스마도 압권이었다. 야망과 자신감이 넘치는 눈빛으로 브라운관을 압도하며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은 것이다. 특히 신성록은 리얼리티 쇼 ‘라이어 게임’의 존재 이유와 밀접한 관련이 있을 것으로 암시돼 신사적 미소 뒤 감춰진 그의 정체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했다.

‘라이어 게임’ 1회에서는 아르바이트로 근근이 살아가던 평범한 여대생 다정(김소은)이 거액의 상금이 걸린 리얼리티 쇼 ‘라이어 게임’에 참여하게 되는 에피소드가 펼쳐졌다. 다정은 행방불명 된 아버지 대신 빚을 갚느라 사채업자 달구(조재윤)에게 매일같이 시달리는 신세였다. 어느 날 길 잃은 노인을 돕다 주인 잃은 5억원의 현금 가방을 손에 넣게 됐다. 그 돈으로 빚도 갚고 신세도 고치라는 달구를 피해, 가방을 주인에게 돌려주고자 찾아간 경찰서에서 그녀는 그것이 리얼리티 쇼 ‘라이어 게임’의 참가자격을 테스트하기 위한 몰래 카메라였음을 알게 됐다.

첫 번째 게임은 ‘5억 게임’이었다. 물리적 폭력 외에 어떤 방법을 통해서든 대전 상대의 돈을 빼앗아 종료시점 더 많은 금액을 소유한 쪽이 이기는 게임이다. 다정은 상대를 속여야만 승리할 수 있는 ‘라이어 게임’을 포기하려 하지만, 고등학교 시절 다정에게 따뜻한 손길을 내밀어주었던 담임 선생님, 현 선생으로부터 뜻밖의 제안으로 프로그램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 현 선생은 자신이 다정의 1라운드 대전 상대임을 밝히고 일부러 져 줄 테니 상금을 반씩 나눠 갖자고 제안한 것이다. 하지만 게임이 시작되자 현 선생은 약속과 달리 10억을 독차지 했다. 순진하게 현 선생을 믿었던 다정은 좌절하고, 이를 바라보던 달구는 자신의 감방 동료이자 최연소 심리학 교수 출신 천재 사기꾼 우진(이상윤)에게 다정을 데려간다.

한편 21일 방송될 2회에서는 천재적 두뇌의 소유자 우진과 예리한 분석력을 지닌 강도영 사이의 대결 구도가 본격화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1회 마지막 장면에서는 우진과 다정의 첫만남이 그려져 2회부터 우진의 활약이 두드러질 것으로 예고돼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다. 과연 속수무책으로 현 선생에게 배신을 당한 다정은 재기할 수 있을지, 또 우진은 게임의 필승법을 찾아 그녀를 구할 수 있을지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라이어 게임’은 카이타니 시노부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돈 앞에 놓인 인간의 다양한 군상을 담은 극한 심리 추적극이다. 순진한 빚쟁이 여대생 남다정(김소은)과 최연소 심리학 교수 출신 천재 사기꾼 하우진(이상윤), 기획자 겸 MC 강도영(신성록)이 준비한 리얼리티 쇼 ‘라이어 게임’에 참가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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