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케저 지멘스 회장 “인더스트리 4.0 시대, 끊임없는 혁신 필요”

입력 2014-10-21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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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케저 지멘스그룹 회장이 2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서 열린 스마트혁명포럼 창립기념 '제1차해외전문가 초청특강'에서 강연하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인더스트리 4.0이란 끊임없는 기업의 혁신과 제조분야의 탁월함, 즉 생산성 향상을 높이는 것입니다.”

조 케저 지멘스그룹 회장은 21일 스마트혁명포럼이 창립기념으로 개최하는 ‘제1차 해외전문가 초청특강’에서 ‘인더스트리 4.0’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조 케저 회장은 “글로벌 트렌드에는 기후변화, 인구변화, 도시화, 글로벌화, 디지털화 등 5가지 메가트랜드가 있다”며 “특히 이중 디지털화는 패러다임 전환을 가져온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우리는 인터넷 1.0 시대에서 인터넷이 산업의 가치사슬을 바꾸고 있음을 목격했다”며 “인터넷이 중간단계를 가치사슬을 많이 생략이 가능하게 만들었으며, 이것이 생산성을 향상시키게 했다”고 말했다.

조 케저 회장은 디지털화 시대에 생성되는 수많은 데이터를 수집, 분석, 그리고 올바른 결론을 도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례로 지멘스가 개발한 한 개의 터빈에는 500개의 센서가 장착돼 있으며, 각 센서는 데이터를 축적, 터빈을 감시, 제어, 최적화하고 있다”며 “이 같은 에너지 인프라가 수많은 데이터를 활용해 특정 시간에 에너지 비용이 비싸질지 또는 저렴해질지 예측이 가능하게 한다면, 우리는 생산의 흐름을 재정립해서 에너지의 소비가 높은 기계들을 전력비용이 낮은 시간대에 운용하도록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케저 회장은 지난 20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만나 캐나다 온타리오주 풍력발전단지 건설사업, 싱가포르 화력발전 사업 등에 대해 협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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