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쇄 살인 사건 피해자 엄마 “석 달 전 새 인생 찾는다고 떠났는데”

입력 2014-10-21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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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발생한 연쇄 살인사건 첫 번째 희생자 에프릭카 하디의 엄마 로리 타운센드의 모습 (사진출처=abc뉴스 캡처 )
미국 연쇄 살인 용의자가 검거된 가운데 첫 번째 시신으로 발견된 에프릭카 하디(19)가 석 달 전 새 출발을 위해 집을 나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abc뉴스는 20일(현지시간) 하디의 엄마 로리 타운센드와 인터뷰를 갖고 가족들이 겪고 있는 고통과 꿈도 채 피우지 못한 하디의 이야기를 게재했다.

타운센드는 “하디와는 가장 친한 친구였다”며 “하디의 죽음은 받아들일 수 없는 충격(in shock)”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하디가 3개월 전에 새로운 인생을 찾기 위해 콜로라도에 있는 집을 떠났다고 전했다.

특히 타운센드는 “경찰한테 연락을 받기 한 시간 전부터 하디와 영상통화가 가능한 페이스타임을 시도했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그러나 타운센드가 딸을 ‘당찬 소녀’로 기억하는 것과 달리, 경찰은 사건 조사 결과 실제로는 하디가 매춘업과 연루됐다고 밝혔다.

한편, 하디의 죽음은 미국 연쇄 살인 용의자 대런 디언 밴(43)이 검거되면서 밝혀졌다. 하디의 시신은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남동쪽으로 50km 떨어진 인디애나주 해먼드의 한 모텔에서 발견됐다.

지난 17일(현지시간) 밴은 이 모텔에서 성관계를 위한 만난 하디를 목 졸라 살해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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