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삼성에버랜드)가 한국거래소의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 이로써 제일모직의 연내 상장이 한 걸음 가까워졌다.
20일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제일모직이 거래소의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이날 상장위원회를 열고 제일모직에 대해 '상장적격' 판정을 내렸다. 이로써 제일모직은 증권신고서 제출, 국내외 IR(기업설명회), 수요예측 및 공모청약 등 한 달여 간의 투자자 모집 일정을 소화하게 된다.
제일모직의 공모구조는 구주매출과 신주모집이 병행하는 것으로 가닥이 잡히고 있다. 삼성 계열사 및 KCC 보유지분 매각(구주매출)이 예상되는 가운데 신주발행도 함께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제일모직의 주당 희망공모가는 4만~5만원대로, 모집총액은 1조 원대 중반 정도로 추산된다. 삼성SDS와 주관사단은 내달 중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 일정에 돌입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