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의얼굴' 이성재, 파격적인 선조로 변신…카리스마 작렬 "서인국과는 누구보다 잘 맞아"

입력 2014-10-20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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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미디어

배우 이성재가 색다른 모습의 선조를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

이성재는 KBS 2TV 후속 수목드라마 ‘왕의 얼굴’(극본 이향희, 윤수정, 연출 윤성식, 제작 왕의 얼굴 문화산업전문회사, KBS미디어)에서 이전과는 전혀 다른 파격적인 '선조'를 보여줄 것으로 큰 기대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성재는 '왕의 얼굴'에서 조선의 14대 국왕 '선조'로 분해 정통성 콤플렉스에 시달리는 예민한 성격의 왕을 연기한다. ‘구가의서‘에서 명품악역 ‘조관웅’으로 미친 존재감을 입증했던 배우 이성재가 이번에는 또 어떤 놀라운 연기변신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왕의 얼굴’은 왕좌에 대한 불안과 강박을 떨치지 못하는 부왕 선조와 끊임없는 폐위와 살해위기 속에서 생존을 위해 지략을 펼치는 세자 광해군의 이야기를 골자로 궁중비사와 장쾌한 액션이 펼쳐지게 될 것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성재는 왕좌에 대한 끊임없는 불안과 광증에 시달렸던 애처로운 인간 선조와 치밀한 정치적 책략으로 왕권을 지켜냈던 강인한 군주로서의 선조가 지닌 양면성을 복합적으로 보여줄 예정이다. 그 동안 무능한 왕으로만 그려져 왔던 선조에 대한 새로운 해석은 '왕의 얼굴'을 감상하는 중요한 관전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이성재는 “그간 선조를 본격적으로 다룬 드라마나 영화가 없었는데 이번 작품을 통해 선조의 알려지지 않았던 많은 모습들이 나올 것 같아 나 자신 또한 궁금해지고 설레고 있다”며 작품을 선택한 계기와 캐릭터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영화와 드라마를 가리지 않고 냉철한 카리스마부터 냉혈한의 무표정까지 예측불허의 일탈과 변신을 보여준 '천의 얼굴' 이성재가 변주해낼 새로운 선조의 모습이 궁금증을 낳고 있는 가운데, 이성재만의 연기력과 깊이감으로 탄생시킨 광기와 카리스마를 오가는 야누스적인 선조는 극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중심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광해 역에 캐스팅 된 서인국과의 카리스마 대결도 기대되는 대목이다. 이성재는 ‘아들녀석들’에서 형제로 이미 호흡을 맞춘 바 있는 서인국에 대해 “그 어떤 상대 배역보다 호흡이 잘 맞을거라 생각한다”며 기대감을 한껏 드러냈다.

이성재는 “이향희 작가님은 워낙 대본을 재미있고 극의 흐름을 탄탄하게 쓰시는 분이라 믿음이 가고 감독님은 16년 전 '체험 삶의 현장'에서 교양국 피디로 처음 만났는데 이번에 드라마로 다시 만나게 되어 너무 반갑고 성품도 너무 좋으셔서 작품 또한 잘 이끌어 가시리라 생각된다”고 제작진에 대한 기대와 믿음으로 캐스팅 소감을 마무리했다.

‘왕의 얼굴’은 서자출신으로 세자 자리에 올라 피비린내 나는 정쟁의 틈바구니에서 끝내 왕으로 우뚝 서게 되는 광해의 파란만장한 성장스토리와 한 여인을 두고 삼각관계에 놓이게 되는 아버지 선조와 아들 광해의 비극적 사랑을 그린 '감성팩션로맨스활극'이다. KBS2TV '아이언맨'의 후속으로 11월 중순 방송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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