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사무라이본드 394억엔 발행

입력 2014-10-19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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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산업은행은 394억엔(3억3000만달러 상당)의 사무라이본드를 발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사무라이본드는 외국 기업과 정부가 일본 자본시장에서 발행하는 엔화표시 채권이다.

이번에 발행된 사무라이본드는 2년물 101억엔과 3년물 248억엔이다. 표면금리는 2년물 0.28%, 3년물 0.35%다. 엔스왑금리(YSO) 대비 만기별 스프레드는 각각 7bp와 12bp다.

산은 관계자는 "외환위기 이후 한국계로는 최초로 한 자리수 스프레드 금리 수준으로 사무라이 채권 발행에 성공했다"며 "지난 1월에 발행한 2년 만기 사무라이 채권 대비 약 10bp의 발행금리를 절감했다"고 밝혔다.

산은은 초저금리 환경에 따른 일본투자자의 해외자산 투자 수요 증가와 일본은행(BOJ)의 대량 국채 매입으로 인한 채권 부족 상황을 포착해 최적의 시점에 사무라이본드를 발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산은은 이번 채권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을 외채상환과 외화대출 등에 운용할 계획이다. 발행 주관은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다이와증권, 노무라증권, SMBC 등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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