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 ‘어닝서프라이즈’...주가 3.9% ↑

입력 2014-10-17 22:08수정 2014-10-18 0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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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투자은행 모건스탠리의 지난 분기 순이익이 급증했다고 투자전문매체 마켓워치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모건스탠리는 지난 3분기에 17억1000만 달러의 순익을 기록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대비 83% 증가한 것이다.

특별항목을 제외한 주당순익은 65센트로, 월가 전망치 54센트를 웃돌았다.

같은 기간 매출은 7% 증가한 86억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월가는 81억7000만 달러를 예상했다.

모건스탠리의 주요 수익원 중 하나인 주식 트레이딩 부문 매출이 4.3% 증가한 17억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일 실적을 발표한 경쟁업체 골드만삭스의 16억 달러를 넘어서는 것이다.

채권 외환 상품을 포함한 FICC 매출은 9억97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9% 급증했다.

이날 실적 발표 이후 뉴욕증권거래소 개장 전 거래에서 모건스탠리의 주가는 3.9%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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