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인적자원으로 에볼라 진화에 동참…미국ㆍ중국ㆍ유럽 금전 지원 규모 어마어마

입력 2014-10-17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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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에볼라 진화에 동참

▲15일(현지시간) 미 워싱턴 백악관에서 에볼라 확산방지 긴급대책회의가 열린 가운데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발언하고 있다.(사진=AP/뉴시스)

에볼라 바이러스가 확산되면서 세계 각국 정부와 국제단체 등이 에볼라 대응에 나선 가운데 한국 정부 역시 에볼라 진화 의사를 밝혔다.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가 16일(현지시간) 제10차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에서 “중국이 에볼라 바이러스 대응을 위해 최소 1억 위안(약 172억원)을 추가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중국은 에볼라 주요 발병국인 시에라리온에 174명의 의료 인력을 보낸 상태이며, 60대의 구급차와 100대의 오토바이, 15만개의 구호장비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16일 AFP통신에 따르면 쿠바는 지난달 의사, 간호사, 전염병학자, 감염통제 전문가 등 165명의 의료전문가를 시에라리온에 파견하기로 했으며, 노르웨이는 인력 220명과 더불어 3900만 유로(약 529억7000만원)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영국과 프랑스도 각각 인력을 투입해 시에라리온과 기니에 치료센터를 추가 설치한다. 영국은 특히 병력 750명, 의료용 선박 한 대와 헬리콥터 세 대를 동원할 계획이다.

유럽연합(EU) 28개 회원국은 4억5000만 유로를 제공하기로 했으며 미국은 총 3억5000만 달러(약 3724억원)를 원조액으로 책정했다.

한국 정부도 17일 에볼라 발병국에 보건인력을 파견하겠다고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제10차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에서 에볼라 진화에 동참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으며, 파견 규모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의사·간호사·검사요원 등 의료 전문인력 10여명 수준이 될 전망이다.

한국 에볼라 진화에 동참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한국 에볼라 진화에 동참, 에볼라 바이러스가 빨리 사라져야 할텐데”, “한국 에볼라 진화에 동참, 세계 각국 많이 참여하네요”, “한국 에볼라 진화에 동참, 에볼라 바이러스 진화 꼭 이룰 수 있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국 에볼라 진화에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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