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지 내년 말 복원 완료, 원본 없는 상권…복원은 어떻게, 비용은?

입력 2014-10-16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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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지 내년 말 복원 완료'

▲직지 복원 과정(사진=뉴시스)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 문화유산인 동시에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 직지심체요절(이하 직지)이 내년 말 복원 완료될 예정이다.

청주시는 지난 2011년부터 오는 2015년까지 직지 금속활자 복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청주시는 16일 이 중 올해 안에 상권 7∼25장 19판이 추가 복원된다고 전했다. 청주시는 지난해까지 하권 39장 전체와 상권 1∼6장의 복원을 마친 바 있다. 사업이 종료되는 내년 말까지 상권 26∼39장을 복원하면 직지 상·하권 78장 모두가 본래의 모습을 찾게 된다.

1377년 청주 흥덕사에서 간행된 금속활자본 직지는 원래 상·하권으로 만들어진 책이다. 하지만 현재 상권은 진본이 없고 하권 2장부터 39장까지는 프랑스 국립도서관 동양문헌실에 남아 있는 상태다. 원본이 없는 상권은 복원 작업에 어려움이 더욱 많다. 때문에 상권의 1378년 여주 취암사에서 간행된 직지 목판본과 직지와 동일한 활자로 찍은 '자비도량참법진해' 번각본을 토대로 복원할 예정이다. 금속활자본 직지는 1377년 청주 흥덕사에서 간행된 바 있다.

한편 이번 직지의 복원을 위해 투입되는 총 비용은 18억1000만원에 달한다. 이 비용은 청주시가 국비와 도비의 지원을 받아 진행하고 있다.

직지가 내년 말로 복원이 완료된다는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직지 내년 말 복원 완료, 원본이 없어도 여튼 할 수는 있구나" "직지 내년 말 복원 완료, 비용도 만만치 않네" "직지 내년 말 복원 완료, 완료되면 꼭 보러가야지" "직지 내년 말 복원 완료, 700년도 더 된 활자인데 정말 대단하다" 등과 같은 다양한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직지 내년 말 복원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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