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협의 연체율이 2배 급증했다는 지적에 대해 신협은 연체율이 개선되고 있는 추세라며 해명에 나섰다.
16일 국회 정무위원회 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서 김기식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상호금융기관을 통한 대출 규모와 연체금액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기식 의원에 따르면 신용협동조합의 경우 2011년에 연체율이 5.78%인데 올해는 12.2%로 약 2.1배 로 급증해 자산건전성이 악화됐다.
이에 대해 신협 측은 “연체율의 산출방식이 실제 상호금융감독규정에 근거한 정상적인 산출방식이 아니”라며 “은행연합회에 등록된 최초 대출금과 연체등록 당시 대출원금을 모두 합산하거나, 일부 상환된 금액까지 연체로 간주한 것”이라고 밝혔다.
신협의 연체율은 뚜렷이 개선되고 있으며 9월 현재 4.68%라는 설명이다.
연체율이 지난 2011년 7월 6.85%에서 올해 7월 4.99%, 9월말 4.68%로 꾸준히 개선되고 있는 추세다.
신협 관계자는 “신협은 은행권으로부터 소외된 자영업자 및 서민, 저신용층, 사회취약층 등에 대한 대출이 많아 연체율이 다소 높게 나타나며 우량고객 위주의 대출을 실시하는 1금융권과 연체율을 비교하는 것은 무리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