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급 의료기관의 항생제 처방 가운데 60%가 10살 미만의 어린이들에게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양승조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이 16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건강보험 급여 청구 통계상 병원의 항생제 처방 규모는 모두 2억9213만5000건이다. 이는 2011년(2억4391만건)과 2012년(2억6850만8000건)에 비해 더 증가한 수치다.
반면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 의원의 경우 항생제 처방이 같은 기간 200~1000건씩 조금이나마 줄었다.
더구나 병원의 항생제 처방 대상을 연령별로 살펴보면, 0~9세 어린이 환자가 전체의 64%(1억8728만7000 건)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