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대형재난 합동훈련, 1997년 이후 최대 규모
▲사진=연합뉴스
한강 대형재난 합동훈련이 1997년 이후 최대 규모로 진행됐다.
16일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1997년 훈련을 시작한 이래로 최대 규모의 '한강 미래형 복합재난 대응훈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10시부터 1시간 동안 한강 이랜드크루즈 앞(진성·노들나루 일대)에서 실시된 한강 대형재난 합동훈련에는 서울경찰청과 수도방위사령부 등 33개 관계기관 1000여 명이 참여했다. 헬기 등 장비 139점도 동원됐다. 특히 그동안 훈련에 참여하지 않았던 한강레포츠 등 17개 민간 보트운영업체도 참여했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이날 "세월호 참사 이후 재난 초기 목격자의 대응과 관계기관간 공조의 중요성이 드라나 이번 훈련에선 공조를 통한 인명구조 능력 강화에 주안점을 뒀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유람선에 탑승한 승객 500여 명 중 100명이 한강에 뛰어내려 구조를 기다린다는 상황을 가정하고 시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