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분양가 논란을 빚고 있는 은평뉴타운에 80% 이상 건축 공정이 진행된 시점에 분양하는 후분양제가 도입된다.
서울시는 25일 은평뉴타운 등 서울시가 공급하는 모든 아파트에 대해 건설 공정이 80% 이상 진행된 이후에 분양하는 ‘아파트 후분양제’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후분양제 도입은 분양예정 가격이 사전분양에 따른 금융비용을 공개하더라도 추정치에 따른 논란을 잠재울 수는 없을 것이란 판단에 따른 것이다.
시는 최소한 아파트 건설공정이 80% 이상을 넘어선 시점에서 어느 정도 객관적으로 산정된 실제투입비용을 토대로 분양가격을 결정, 아파트 분양가격의 객관성과 검증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오세훈 시장은 “후분양제도를 대폭 앞당겨 금년 은평뉴타운부터 50% 이상 공정이 진행된 시점에 분양해서 공공부문의 후분양제도를 앞당겨 정착시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