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재건축·재개발 아파트도 중소형이 ‘대세’

입력 2014-10-16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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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대림 2차 신동아 파밀리에 투시도
신규 분양시장의 중소형 아파트 열풍이 서울 재건축․재개발 시장에서도 거세게 불고 있다. 전체 건립가구 수에서 대형을 줄이고 중소형을 확대하는 것은 물론 모든 물량이 중소형으로만 구성된 단지도 나타나고 있다. 이처럼 재건축․재개발 단지에서 중소형 비율이 높아진 이유는 주택시장이 실수요자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중소형 아파트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특히 내년 3월부터 재건축사업 때 소형주택(전용면적 60㎡ 이하) 의무공급비율이 없어짐에 따라 향후 재건축단지에서 중소형 물량의 희소가치가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올해 연말까지 선보일 서울지역 재건축․재개발 단지의 중소형 일반분양 물량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최근 더욱 높아지고 있다.

신동아건설은 전타입이 전용면적 59~84㎡ 중소형으로만 구성된 재건축아파트 ‘신대림 2차 신동아 파밀리에’를 10월 하순에 선보인다.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 929-56번지 일대(대림1주택재건축 구역)에 위치하는 단지로 전용면적 59~84㎡ 총 247가구 중 186가구가 일반 공급된다. 일반분양분의 84%에 해당하는 156가구가 남서향으로 배치됐다. 특히 일반분양 물량 중 139가구를 5층 이상에 배치해 수요자의 선호도를 높였다.

2․7호선 대림역과 2호선 구로디지털단지역, 7호선 신풍역 등 3개 지하철역이 도보 10분 이내에 위치한 역세권 단지로 강남, 여의도, 마포, 영등포, 구로․가산디지털단지 등 서울을 대표하는 중심업무지구를 지하철로 30분 이내에 출퇴근이 가능한 서울의 특급 교통 요지에 위치한다. 분양가도 3.3㎡당 1200만원 대로 책정, 인근 시세보다 최대 1억원 이상 저렴하다. 지난해 입주를 마친 ‘신대림 1차 신동아 파밀리에’ 아파트 분양가가 최고 1400만원 대 초반임을 감안하면 가격 경쟁력도 높은 편이다.

10월 말 GS건설은 서울 중구 만리동2가 176-1번지 일대 만리동2구역을 재개발해 공급하는 ‘서울역 센트럴자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5층~지상 25층 14개동, 전용면적 59~105㎡ 총 1341가구의 대단지로 일반 분양되는 물량은 전용 72~84㎡ 중소형 418가구로 구성된다. 1․4호선과 인천공항철도, 경의선을 이용할 수 있는 서울역을 도보로 이용가능하며 단지 인근에 신세계백화점과 롯데마트, 롯데아울렛 등의 쇼핑시설이 위치한다.

서울 성동구 하왕십리동에서 오는 11월 선보일 예정인 왕십리 뉴타운 3구역 '왕십리 텐즈힐 3차'도 중소형타입을 갖추고 있다. 2호선 상왕십리역, 신당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전용면적 30~115㎡ 총 2097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이중 974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강변북로와 내부순환로가 인접해 도로 교통도 편리하다.

대우건설이 분양 중인 ‘서초 푸르지오 써밋’도 서초 삼호1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단지로 전용면적 59~120㎡ 총 907가구 중 일반분양 물량 143가구 가운데 중소형타입인 전용 59㎡ 19가구를 포함하고 있다. 9호선 신논현역과 2호선․신분당선 강남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다. 2개 블록으로 이뤄져있으며 1블록에는 최상층인 35층에는 운동을 즐길 수 있는 피트니스 시설이 2블록에는 27층에 동과 동 사이를 잇는 스카이브릿지를 도입하며 1층 필로티 설계, 전세대 지하 창고 제공 등 특화설계로 랜드마크 아파트의 특성을 살린 설계가 도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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