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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이 이렇게까지 지저분할 수 있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말 그대로 '복마전(伏魔殿)'입니다." 최근 기자가 만난 서울의 한 재개발 사업 조합원은 A 대형건설사의 불법적인 홍보 행태에 대해 이렇게 일갈했다. 서울 노른자위에 있는 이 사업지의 공사비는 1조5700억 원 규모다. 수주한다면 웬만한 중견 건설사의 한 해 매출액을 곳간에 채울 수 있다. 손익이 빠듯한 건설사로선 충분히 탐나는 먹거리일 테다. 그래서일까. A사의 불법 홍보는 나날이 과감해졌다. 조합원들에게 수시로 전화를 걸고, 집을 찾아가고, 은밀한 장소에서 접선해 사
'월드클래스'로 불리는 해외 설계사의 손을 탄 아파트는 지역의 랜드마크 이자 대장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차별화 된 외관 디자인과 조경, 평면 특화를 적용해 일대 시세를 선도하며 자산 가치가 연일 고공행진 중이다. 다만 높은 설계비용이 조합원 분담금과 분양가에 전가돼 시장 가격을 상승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반포동 대장주로 꼽히는 '래미안 원베일리(신반포 3차·신반포23차·경남아파트 통합 재건축)'는 세계적인 건축 설계 명가 'SMDP'와의 협업을 통해 탄생했다. 이 기업은
현대건설, OS요원 동원해 조합원 개별 홍보 논란 삼성물산과 1.5조 대어 '한남4구역' 시공권 쟁탈전 격화 서울시 "조합원 대상 모든 개별 홍보는 불법" 서울 용산구 한남4구역 재개발 사업 시공사 입찰에 참여한 현대건설이 'OS요원(계약직 홍보요원)'을 동원한 불법 홍보 활동으로 논란을 빚고 있다. 경쟁사 삼성물산과 달리 조합원을 개별 접촉하는 방식의 홍보를 지속하면서 '공정한 경쟁'을 원하는 조합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자칫 '입찰 자격 박탈'까지 갈 수 있지만, 삼성물산을 이기기 위해 무리수 행보를 지속하는 것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