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가 우크라이나에 독일제 레오파드2 전차를 공여하는 것에 대해 독일이 반대했던 배경이 주목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방산 특성상 정부가 허락해주지 않으면 진행할 수 없는 이슈가 많은 까닭이 반영됐다. 특히, 수출한 제품이 공여될 때도 최초 생산국의 허락을 받아야 하는 것이다. 가장 주목받는 무기는 독일제 레오파드2 전차다. 한때 세계 최강 전차 후보로 꼽혔던 이 전차는 생산대수가 400여대 수준인 것으로 알려진 챌린저2와 달리 유럽 내 최소 13개국에서 약 2000대가 운용 중인 것으로 추산된다. 이외에도 캐나다, 칠레,
한화그룹이 대우조선해양을 품에 안은 가운데 남은 과제가 주목된다. 한화그룹은 16일 대우조선해양의 최대주주인 산업은행과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 대우조선이 새 주인 찾기에 성공한 것은 2001년 워크아웃(채무조정)을 졸업한 지 21년 만이다. 한화는 대우조선 인수 절차를 매듭지으면 기존 우주, 지상 방산에서 해양까지 아우르는 ‘육해공 통합 시스템’을 갖춘 글로벌 방산 기업의 발판을 마련하게 된다. 다만, 대우조선의 재무구조 개선과 경쟁력 강화 등 넘어야 할 산이 남아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가장 큰 걸림돌은 대우
한화그룹이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위한 본계약을 체결하면서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을 주축으로 진행 중인 한화의 사업구조 재편도 마지막 퍼즐 조각이 맞춰지게 됐다. 한화그룹은 16일 대우조선해양 본계약을 체결해 사실상 김 부회장의 방산 부문 재편의 마지막 단계로 남아있던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하는 수순이다. 앞서 한화는 방산을 미래 산업으로 육성한다는 전략에 따라 기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 한화디펜스 등 3개 회사에 분산됐던 그룹의 방산 사업을 한화에어로스페이스로 통합한 바 있다 한화그룹은 3세 중심의 사업구도 재편에 급물살을 탈
한국ESG기준원이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등급을 발표한 가운데 주요 항공사, 특히 저비용 항공사(LCC)의 희비가 엇갈렸다. 1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진에어의 ESG 등급은 B+로 나타났다. 이밖에 △제주항공 B △티웨이항공 C △에어부산 D 등으로 나타났다. 대한항공의 자회사인 진에어는 작년 수준을 유지해 2022년 LCC업계 중 최고 수준을 받았다. 이와 달리 제주항공은 지난해과 비교해 등급이 한 단계 하락했다. 부문 별로 살펴보면 전체적으로 환경(E) 부문에 대한 대응이 어려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는 “중장기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의 총파업이 16일 만에 끝나며 산업계가 정상화 수순에 나섰다. 파업 16일 동안 피해액만 3조5000억 원에 달하는 만큼, 서둘러 정상화를 추진 중이다. 9일 정부 및 업계에 따르면, 장기간 파업에 산업계 피해는 3조5000억 원을 넘긴 것으로 파악된다. 전날 기준 철강재와 석유화학제품 출하량이 평상시 대비 각각 48%, 20% 수준으로 내려갔다. 출하 차질 규모는 각 1조3000억 원씩 총 2조6000억 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철강업계는 업무개시 명령이 발동된 전날(8일)부터 점
조선업계 3사의 실적발표가 마무리된 가운데 수주 호황에도 웃은 건 한국조선해양뿐이었다. 삼성중공업은 적자를 면치 못했으며, 대우조선해양은 어닝쇼크에 빠졌다.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은 3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 증가한 9815억 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손실이 6278억 원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33배 증가했다. 대우조선해양의 이번 영업손실은 앞서 증권가에서 예측한 컨센서스인 305억을 훨씬 웃도는 수치다. 전분기(2분기) 손실은 995억 원 수준이었다. 업계에서는 최근 LNG선 가격이
인력난 조선업계, 특별연장근로가 해법? "연장 근무보다 고용" vs "동시 작업인력 한계" 특별연장근로 가용 기간을 늘리는 등 정부의 주 52시간제 완화 기조에 대해 조선업계에서도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정부는 지난달 19일 조선 분야에서 인력난 해소를 위해 특별연장근로 활용 가능 기간을 180일로 한시 확대하고 외국인 인력을 집중적으로 도입하기로 했다. 2일 본지가 입수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최근 3년간 연도별 조선업종 특별연장근로 인가 현황에 따르면, 2020년 91.9%, 2021년 86.
한국도로공사 직원들이 근무 시간 중 업무공간에서 음주을 한 사실이 적발돼 정직 처분을 받았다. 정치권에서는 "고속도로 요금소 및 사업장 전체를 대상으로 근무 실태 전수 조사를 추진하는 것은 물론, 감찰 시스템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 3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김두관 의원에 따르면, 지난 1월 한국도로공사서비스 대관령 영업소 직원 2명이 영업소 안에서 소주를 포함 음주를 한 사실이 적발됐다. 총 2회에 걸쳐 근무 장소에서 음주를 반복했던 이들은 가각 1개월의 정직 처분을 받았다. 해당 영업소는 고속도로 통행료 수납
항공역사의 산실인 국토교통부 산하 국립항공박물관에는 회전익 기체가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산하 국립항공박물관에는 헬리콥터로 대표되는 회전익 항공기의 모형만 전시된 상태다. 반면 고정익 기체의 경우, 건국기 T-6 Texan, 반디호, 나라온 KC-100, T-50 골든이글 상 등 12종이 상설 전시되어있다. 일본 나리타 항공과학박물관의 경우, 회전익 기체인 헬리콥터 종류로는 시콜스키 S-62, 에어로스페셜 퓨마, 카모프 26 등이 전시되어있다. 197
내달 11일부터 한국인의 무비자 일본 개인 여행이 가능하게 됐다. 이에 대해 항공업계는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갖고 10월 11일부터 외국인이 비자 없이 일본에 입국하도록 규제를 대폭 완화한다고 밝혔다. 지난 2020년 4월 국경 폐쇄 조치가 이뤄진 지 2년 6개월 만이다. 이러한 소식이 알려지자, 국내 항공사들은 기다리던 조치란 반응과 함께 추가적인 대응에 나섰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무비자 여행 허용으로 입국 제한조치가 완화돼 해외 여행 수요 증가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