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카카오·알리페이 등 신종 지급결제 서비스에 대한 보안성 심의를 강화하기로 했다.
금감원이 16일 국회 정무위원회에 제출한 업무보고 현황에 따르면 최근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이 금융회사의 고유영역인 지급결제시장 진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카카오의 경우 17개 은행과 제휴를 통해 소액 송금이 가능한 서비스를 다음달 중 출시할 예정이다. 또 알리페이는 중국 관광객들이 자주 이용하는 국내 면세점 등에서 스마트폰 상의 바코드를 이용한 결제수단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에 금감원은 지급결제 서비스와 관련된 금융사고 및 규제공백 등에 따른 소비자 피해 발생 우려에 대해 중점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특히 해킹·개인정보유출 등의 사고 방지를 위해 보안성 심의를 강화하고 분쟁 발생시 책임관계 규명 등 적극적인 소비자보호를 추진하는 한편 감독 사각지대 해소 등 지급결제 규율체계에 대한 종합적인 대응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