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얼, 37인치 LCD TV가 99만원

100만원이 안되는 37인치 LCD TV가 등장했다.

중국의 최대 가전회사인 하이얼은 37인치 LCD TV를 99만원에 판매하기 시작했다. 특히 HD방송을 수신할 수 있는 셋톱박스가 내장된 제품를 내놓으면서 관련시장 가격 하락을 부채질 하고 있다.

가격비교쇼핑포털 다나와에 따르면 최근 PDP와 LCD TV 가격 동향을 파악한 결과 LCD TV 분야의 급격한 가격 하락이 예상된다고 발표했다.

이미 PDP TV의 경우 50인치 이상 대형화 될수록 가격이 LCD TV에 절반 가격에 이르고 있고 최근 42인치 전후의 주력 모델에서 LCD TV가 PDP 제품 가격 만큼 낮아져 PDP TV의 인하는 계속되고 있다. 42인치 PDP의 경우 대기업 모델도 100만원 후반대, 중소 기업 모델의 경우 100만원 중초반대를 형성하고 있다.

42인치 LCD TV 역시 대기업 브랜드는 200만원 초반대, 중견 브랜드의 경우 200만원 이하로 형성 되어 있으며, 풀HD 모델 이냐 아니냐에 따라 선호도가 나뉘어져 기존 HD급 제품들의 가격인하가 예상된다고 다나와측은 전망했다.

주력 제품들간의 경쟁 속에 37인치 LCD TV 모델들 가격 역시 심상치 않은 상태.

LG가 최근 풀HD 방송을 지원하는 제품을 230만원 전후에 시장에 내 놓으면서 중견 브랜드 42인치 제품 가격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150만원 이하로 형성 되어 있던 HD급을 중견 브랜드 제품들의 시장 위치가 애매한 상태다.

이런 시장상황속에서 하이얼의 99만원 대 37인치 LCD TV는 국내 가접업체들의 추가적인 가격하락에 대한 압박을 주고 있다.

다나와측은 "중견 브랜드 제품 가격이 점차 하락할 것으로 보이며 이런 현상은 주로 42인치 이하 풀HD를 지원하지 않는 모델에서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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