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규모 작은 기업, 시외이사 출석률 '저조'

기업의 자산규모가 작은 기업일수록 사외이사의 이사회 참석률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기업지배구조개선지원센터(CGS)에 따르면 2005년 사외이사의 이사회 참석률을 조사한 결과 자산규모가 2조원 이상인 기업들의 평균 이사회 참석률은 86.9%로 가장 높게 나타난 반면 1조원 미만의 기업은 총 520개사로 평균 67.8%의 참석률을 보였다.

업종별로는 사외이사의 이사회 참석률을 조사한 결과, 통신업(93.1%)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은행업(87.8%), 증권업(85.4%), 보험업(85.0%) 순으로 나타났다. 종이목재업(62.3%), 전기가스업(60.9%), 의료정밀업(58.2%)은 낮은 출석률을 기록했다.

기업별로는 2006년 7월 기준으로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지정한 출자총액제한기업집단 가운데 주권상장법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CJ, 한화, LG가 사외이사의 이사회 참석률이 90%가 넘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동부, 하이트맥주는 60% 미만으로 낮게 나타났다.

또, 사외이사의 임기가 짧을수록 사외이사의 이사회 참석률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1년 임기의 사외이사의 평균참석률을 78.6%, 2년 임기는 75.3%, 3년 임기는 72.9%로 집계됐다.

외국인 사외이상의 출석률은 45%로 매우 저조했으며 직종별로는 금융인 출신 사외이사의 이사회 참석률이 80.2%로 가장 높게 나탔고 다음으로는 고문자문(79.7%), 회계사(79.1%)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연구원이 60.2%로 가장 낮게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80세 이상의 사외이사 참석률이 76.7%로 가장 높았으며 60대가 75.1%, 50대가 74.0%을 기록한 가운데 40세 미만의 사외이사는 58.7%의 낮은 참석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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