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기 회장 아들 남호씨 보유지분 7.9%로 확대
동부그룹 김준기(60) 회장의 아들 남호(31)씨가 그룹 계열사인 동부제강에 대해 지속적인 매수 행보를 보이고 있다. <본보 8월2일자 참조>
29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남호씨는 지난 11일(매매일 기준)부터 24일까지 동부제강 주식 0.54%(15만주)를 추가 매입, 동부제강 보유지분을 7.88%(215만주)로 확대했다.
남호씨의 이번 추가 취득은 지난 2003년 9월 173만주(6.33%)에서 한동안 변동이 없다 지난 6월27일 추가 매입에 나선 이래 매수 열기가 좀처럼 식지 않고 있음을 의미한다. 2개월 동안 사들인 동부제강 주식은 42만주, 지분율로는 1.55% 규모다.
현재 남호씨는 동부제강 최대주주인 동부정밀화학과 김준기 회장 등 8명의 특수관계인 중에서 동부정밀화학(14.66%)-동부건설(10.16%)에 이어 3대주주로서 지분 확대를 꾀하는 유일한 매수주체이기도 하다.이로인해 동부제강의 지배주주 지분도 50.82%(1386만주)로 늘어났다.
남호씨의 동부제강 주식 매입은 그룹 지배구조를 떠받치는 핵심 계열사에 대한 지분 확대를 통해 향후 경영권 승계에 대비한 그룹 지배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