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전일 트레이스는 20억원 규모의 CB를 발행했다. 지난 2011년 20억 규모로 발행된 19회차 전환사채 대환발행으로 만기는 2017년 7월 14일이다.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 모두 8%로 이전과 같다.
트레이스는 6월에도 하반기 BW만기 및 풋옵션 행사에 대비해 13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발행했다. 표면이자율 2%, 만기이자율 7% 조건이다. 트레이스는 이중 115억원을 제18회, 20회, 27회차 신주인수권부사채(BW) 원금 및 이자 상환에 사용할 예정이다.
트레이스가 계속해서 CB발행에 나서는 것은 지난해 적자전환으로 현금부족이 시달리는 상황에서 BW풋옵션 및 CB만기가 돌아오기 때문이다. 6월11일 기준으로 트레이스의 미상환 회사채는 229억7800만원에 달한다.
트레이스는 지난해 매출액 80% 증가에도 47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적자 전환했다. 당기순손실 역시 129억원으로 적자폭을 확대했다. 회사 측은 중대형 터치스크린모듈 매출이 크게 증가했지만 발주물량 변동 및 대손충당금 적립 등으로 영업적자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실적악화와 잇단 CB 발행으로 주가는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 4월 3000원대를 오르내리던 주가는 지속해서 하락해 14일 2495원에 장을 마감했다.
☞ 투자자 300명에게 공개하는 종목의 속살 이투데이 스탁프리미엄에서 확인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