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전일의 상승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3일 코스피지수는 오전 11시3분 현재 전일보다 2.13포인트 오른 1297.24를 기록중이다.
전일 미국시장이 기업들의 실적 호전을 재료로 상승 마감한 가운데 국내증시도 IT와 자동차 업종을 중심으로 물량을 유입하는 외국인의 매수세가 지수를 견인하는 모습이다. 그러나 개장과 함께 1300선을 돌파하며 안착을 시도하던 상승추세는 줄어든 모습이다.
기관이 504억원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나흘만에 매수세로 돌아선 외국인이 425억원, 개인이 328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매매는 140억원 매도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 운수창고, 운수장비가 1.3%~2.02%의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증권, 화학, 기계 등이 강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금융업, 통신업, 유통업, 건설업 등은 내림세를 기록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 하이닉스, LG필립스LCD 등 대형 IT주가 동반 상승하고 있으며 현대차도 실적 기대감으로 사흘연속 상승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실망스러운 2분기 실적을 공개한 한국전력이 엿새만에 내림세로 돌아섰고 SK텔레콤은 닷새연속 하락하고 있다.
롯데쇼핑이 우리홈쇼핑 인수 가격이 부담스럽다는 의견에 4.17% 급락하며 신세계에 유통주 시총 1위 자리를 내줬다. 신세계는 0.20%의 내림세를 기록중이다.
전지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증시는 매물소화 과정을 거치면서 업종간 순환매가 형성될 것"이라며 "낙폭이 컸던 업종 대표주에 대한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장 중 하락 반전, 전일보다 0.04포인트 떨어진 551.40을 기록하며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8억원, 51억원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개인이 홀로 166억원 매수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LG텔레콤 사흘만에 하락 반전하며 4.13%의 내림세를 기록하고 있으며 NHN는 사흘만에 상승, 0.41%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외에 하나로텔레콤, 아시아나항공, 동서 다음 등은 하락하고 있으며 하나투어, 휴맥스 등은 상승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