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애플수박, 다국적 종묘회사도 포기한 종자… 효자상품으로 성장 "대단한 식감"

문경 애플수박

(뉴시스)

사과만 한 신품종 수박 '애플수박'이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문경에서 시설재배에 성공했다.

27일 과수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 귀농인이 다국적 종묘회사에서 보급을 포기한 종자를 가져와, 4년간 시험재배를 하다 올해부터 생산을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반 수박은 바닥에 깔아서 재배하는 포복재배 방식으로 포기당 한 개씩 수확하지만, 애플수박은 입식재배로 최대 6개까지 수확이 가능하다.

시장의 반응은 뜨겁습니다. 문경 애플수박 재배소식을 접한 한 시민은 "수박이라고는 하는데 이렇게 작은 건 처음봤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식감에 대한 칭찬과 놀라움을 전하는 시민이 늘고 있다.

껍질째 먹을 수 있는 애플수박은 현재 서울의 백화점에서 개당 9800원에 판매되고 있는데 올해 출하될 전량이 예약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문경시는 앞으로 '문경 애플수박'을 새로운 지역 특산물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