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디부아르 세레이 디에, 킥오프 전 눈물 펑펑…벅찬 감정 [브라질월드컵]

(사진=SBS 방송화면 캡쳐)
코트디부아르 미드필더 세레이 디에(30ㆍ바젤)가 콜롬비아와의 조별예선 2차전 경기 시작 직전 눈물을 흘려 축구팬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세레이 디에는 20일 오전 1시(한국시간) 브라질 브라질리아 에스타디오 나시오날 데 브라질리아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C조 조별예선 콜롬비아전에 선발 출장했다.

세레이 디에는 킥오프에 앞서 자국 국가가 그라운드에 울려 퍼지자 뜨거운 눈물을 쏟아냈다. 코트디부아르 관중들 중 일부가 함께 눈물을 흘리는 모습도 포착됐다.

경기 전 눈물을 흘린 세레이 디에의 사연에 대한 추측이 난무한 가운데 경기가 끝난 뒤 해외 매체들은 “세레이 디에의 부친이 경기 2시간 전 사망했다. 이에 세레이 디에가 눈물을 흘렸다”라고 전했다.

그러나 그것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세레이 디에는 경기가 끝난 후 디에가 자신의 SNS에 “아버지는 지난 2004년 돌아가셨다. 코트디부아르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국가에 봉사할 수 있다는 사실에 감정이 북받쳐 오르면서 눈물이 났다”라고 해명했다.

이에 네티즌은 “코트디부아르ㆍ콜롬비아전 세레이 디에, 나도 가슴이 뭉클했다”, “코트디부아르ㆍ콜롬비아전 세레이 디에, 왜 우는지 궁금했다”, “코트디부아르ㆍ콜롬비아전 세레이 디에, 감정이 벅차오르면 울 수도 있지”, “코트디부아르ㆍ콜롬비아전 세레이 디에, 부친상 때문이 아니었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코트디부아르는 콜롬비아에 1-2로 석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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