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룹, "현대건설 인수한다"

현대엘리 자사주·현대택배 주식 매각 '실탄 확보'

현대그룹이 현대건설 인수를 향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

현대그룹의 계열사인 현대엘리베이터는 11일 이사회를 열어 자사주 12.07%(86만1188주)를 현대택배에 매각하고, 푸르덴셜투자증권㈜에 가입하고 있던 자사주 펀드(자사주 0.2%, 1만4269주 보유)를 해지하기로 결의했다.

또한 보유중인 현대택배 주식 18.7%(1,512,631주)를 현대상선에 매각키로 결정했다.

이에 대해 현대그룹은 "자사주 매각에 따른 의결권 확보로 지주회사격인 현대엘리베이터의 내부 우호지분율은 약 50%를 넘게됐다"며, "안정적인 경영권을 공고히 함에 따라 이제부턴 현대건설 인수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그룹측은 "그룹의 주력사업인 종합물류서비스와 남북경협사업 연계를 위해서라도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현대건설 인수는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현대그룹은 현대택배가 현대엘리베이터 자사주를, 현대상선이 현대택배 주식을 매입한 것에 대해 "안정적인 내부 우호지분율 확보와 더불어 그룹차원의 종합물류시스템사업 투자 시너지 효과를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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