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브라질 성장세 유지하려면 강력한 개혁 필요”

“내수 시장 아닌 투자 확대 성장동력으로 삼아야”

국제통화기금(IMF)이 브라질에 강력한 개혁을 주문했다고 13일(현지시간) 브라질 일간지 에스타도데상파울루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IMF는 “브라질이 견고한 성장세를 유지하려면 구조적인 개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브라질 경제가 내수시장이 아닌 투자 확대를 성장동력으로 삼아야 한다고 IMF는 지적했다. 내수시장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투자를 확대해야 한다는 것이다.

2011~2014년 신흥국의 평균 성장률은 IMF 자료를 기준으로 5.2%로 전망됐다. 그러나 브라질의 성장률은 2011년 2.7%ㆍ2012년 1.0%ㆍ2013년 2.3%였으며 올해는 1.5%~2%를 기록할 것으로 보여 4년간 평균 성장률은 2%에 못 미칠 것으로 관측됐다.

지난 2011년부터 브라질 투자가 활기를 잃은 점을 전문가들은 가장 심각한 성장둔화 요인으로 꼽았다.

주요 신흥국 중 국내총생산(GDP) 대비 투자 비율은 브라질이 꼴찌 수준이다. 국제 컨설팅업체 캐피털이코노믹스가 지난해 발표한 보고서에서 최근 5년간 브라질의 GDP 대비 투자 비율은 평균 20%에 머물렀다.

한편 도이체방크는 브라질 경제가 평균 4.5%의 성장률로 복귀하려면 GDP 대비 투자 비율을 최소한 22% 끌어올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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