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실종자 발견…혼자 구조된 8세 아동 부친

세월호 실종자 발견

세월호 침몰 희생자가 사고 현장에서 40.7km 떨어진 지점에서 발견됐다.

5일 오전 6시 40분께 전남 신안군 매물도 부근 해상에서 세월호 희생자로 추측되는 시신 한 구가 발견됐다. 시신은 인근 어선 선장 이 모 씨에 의해 발견돼 해경에 인계된 것으로 알려졌다. 288번째 실종자 발견 후 보름만이다.

이날 발견된 실종자는 아내, 두 아들과 함께 제주도 여행에 나섰다가 실종된 조씨로 확인됐다. 조씨의 아내는 아들의 구명조끼를 품에 안고 있다가 조끼를 입었다는 소식을 듣고 급히 구명조끼를 착용했으나 결국 살아 돌아오지 못했다. 큰 아들 역시 시신으로 발견됐으며 8세 둘째 아들만 구조됐다.

소식을 들은 네티즌들은 “세월호 실종자 발견 다행인 일이지만 40km 떨어진 곳에서? 실종자 유실이 걱정 된다” “아직도 찾지 못한 세월호 실종자 발견에 좀 더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 같다” “선거는 끝났지만 세월호 실종자 수색은 아직도 끝나지 않았네”라며 우려를 표했다.

한편 범정부사고대책본부는 1차 지문을 검사한 결과 조씨가 맞는 것으로 나왔으나 정확한 신원 확인을 위해 DNA 검사를 의뢰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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