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인 이상 사업장 주40시간 근무제 의무화

노동부는 다음달 1일부터 주40시간 근무가 100인 이상 사업장으로 확대 실시된다고 28일 밝혔다. 또한 50인 이상은 2007년 7월에, 20인 이상은 2008년 7월에 실시할 예정이다.

노동부에 따르면 주 40시간제가 실시되면 1주 근로시간을 40시간 이내로 줄여야 하고 월차휴가를 폐지하고 생리휴가를 무급화하는 등 휴가제도도 조정해야 한다.

또한 사업주는 근로시간 단축으로 인해 근로자 생활수준이 저하되지 않도록 기존의 임금수준 및 통상임금을 보전해 주어야 한다.

지난해 주40시간을 실시한 300~499인 사업장의 하반기(7.1~12.31) 월평균근로시간이 194.2시간으로 전년대비 8시간 감소해 전 사업장 평균 1.6시간에 비해 5배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주40시간제 실시가 실제 일하는 근로시간 단축에 큰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주40시간제가 시행된 지 올해로 3년째에 접어 들면서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나고 우리사회의 보편적인 근무형태로 자리잡고 있다.

쌍용양회 동해공장은 주40시간제를 도입한 2004년 이후 산재발생이 전년대비 80% 감소하였고, 설비고장 건수도 36% 줄었다.

최근 ‘영삼성닷컴’이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주40시간제가 가져온 가장 큰 변화를 묻는 설문」에서 응답자 중 65%가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이 늘어났다’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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