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K, 그리스시장에 8.8mm 초슬림 휴대폰 출시

입력 2006-06-22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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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이케이는 22일 세계 최대 이통사인 보다폰 네트워크를 통해 그리스 시장에 가장 얇은 휴대폰인 8.8mm 초박형 제품 VK2020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그리스 시장 진출은 그동안 VK가 영국, 프랑스 등 대형 유럽시장에 선보였던 VK2000, VK200 등 슬림폰 시리즈의 인기를 반영한 것으로 VK는 그리스 시장에서도 또 한번 초박형 바타입 휴대폰 붐을 조성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계약을 통해 VK는 보다폰 그리스에 향후 6개월간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먼저 3개 모델에 대한 제품공급이 시작되며 이후 반응을 보며 추가 모델과 물량을 조정한다는 계획이다.

초도 물량인 VK2020 5000대는 오는 25일 곧바로 보다폰을 통해 그리스에 선적되며, 곧이어 또 다른 슬림폰인 VK200과 VK4000 각각 2000대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중 특히 현재 그리스 시장에 출시된 제품중 가장 얇은 슬림폰이 될 VK2020은 8.8mm의 두께에 블루투스와 MP3 플레이어 기능까지 갖춰 디자인과 기능성을 모두 추구하는 젊은 층에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함께 공급될 VK200은 11mm의 슬림한 두께에 VGA 카메라와 MP3플레이어, 외장메모리 카드 지원 등을 갖춘 제품이고, VK4000은 블루투스와 MP3플레이어 기능을 갖춘 슬라이드폰이다.

2004년초 보다폰을 통해 영국시장에 제품 공급을 시작한 VK는 영국, 아일랜드 시장의 성공에 힘입어 최근 보다폰 영업망을 타고 그리스를 새로운 영업선으로 확보했다.

조만간 독일, 포르투갈 등 유럽 전지역으로 판로가 확대될 예정이다. 이처럼 세계적인 통신사로부터 제품력을 인정받음으로써 VK는 유럽시장에서 보다 안정적인 매출구조를 갖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