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시장 침체기에 보금자리 주목받는 이유는?

공공분양 공급 축소·민간건설사 분양 관심…실수요자 적합·가격 경쟁력 따져봐야

주택시장 침체가 장기화 되자 정부는 보금자리 주택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주택시장 정상화 종합대책 후속 대책(7·24후속대책)을 통해 보금자리주택 내 공공분양 물량은 지구전체 주택의 25% 이상에서 15% 이하로 축소했다. 때문에 입지와 쾌적한 환경 측면에서 우수한 보금자리지구에서 브랜드, 상품성을 가진 민간건설사의 분양물량을 더 볼 수 있게 됐다.

민간건설사의 분양 증가로 분양가 인상 가능성도 커진 만큼 보금자리지구 내 내집마련을 하려는 실수요자들은 청약 시기를 꼼꼼하게 따져보는 것이 더욱 중요해졌다.

이에 대해 권일 닥터아파트 리서치 팀장은 “보금자리지구 축소로 민간물량이 증가하면 주변 집값 상승에 따라 분양가 역시 인상 될 것”이라며 “좋은 입지를 가진 보금자리지구 분양에서 청약저축가입자는 공급이 귀해질 공공물량을, 예부금 가입자는 민간물량 청약을 선점하는 것도 좋다”고 조언했다.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연내 보금자리지구에 공급이 계획된 주요 단지는 △미사강변도시 더샵 리버포레 △옥포 대성베르힐 △내곡지구2단지·6단지 △세곡2지구 6단지·8단지 등이 있다.

포스코건설이 경기 하남시 미사강변도시 A10블록에 전용면적 89~112㎡, 총 875가구를 짓는 미사강변도시 더샵 리버포레는 지난 22일 1·2순위 청약을 실시했으며 23일 3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전용면적별로 △89㎡ 377가구 △98㎡ 387가구 △112㎡ 111가구 등이며 분양가는 3.3㎡당 평균 1298만원에 공급한다.

단지는 남향 위주 4베이(BAY)로 설계됐으며 단지 내 기업형 슈퍼마켓(SSM)을 유치하고 실내 골프 연습장, 탕 있는 사우나, 실내 어린이 놀이터, 어린이 물놀이장, 맘스라운지 등의 편의시설을 갖춘다. 단지 내 국제축구장 규모의 중앙광장도 조성된다.

대성건설이 대구 달성군 옥포면 옥포지구에 전용면적 84㎡, 총 1067가구를 짓는 옥포 대성베르힐을 6월 중 분양한다. 평면은 3개 타입 4베이로 설계해 채광, 통풍이 좋고 단지 3면이 약 10만㎡ 규모의 근린공원이 있어 쾌적하다. 단지에서 1시간 정도면 금계산을 정상을 등반할 수 있다. 또 지구 중심지에 위치해 중심상업지구 내 편의시설을 이용하기 쉽고 초중고교가 가까워 통학하기 쉽다.

SH공사가 서울 서초구 내곡지구 내 2블록과 6블록에 짓는 내곡지구2단지, 내곡지구 6단지 아파트를 오는 7월 분양한다.

내곡지구 2단지는 전용면적 59~84㎡ 총 219가구며, 6단지는 전용면적 59~84㎡ 총 162가구 등이다.

신분당선 청계산역을 이용하면 2호선 환승역인 강남역으로 이동하기 쉬워 강남일대 업무, 상업시설 등을 이용할 수 있다. 강남역 일대 대중교통을 통해 도심방면으로 이동하기 쉽다.

SH공사는 10월에도 강남구 세곡2지구 6블록과 8블록에 각각 세곡2지구 6단지, 8단지를 분양한다.

6단지는 전용면적 59~84㎡ 총 144가구, 8단지는 전용면적 101~114㎡ 총 55가구 등이다.

이마트 수서점, 이마트 가든파이브 점, NC백화점 등과 강남삼성병원 등을 이용할 수 있다. KTX수서역이 개통에 따라 GTX 등 복합환승센터가 들어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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