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룹 우호지분 0.2% 소폭 늘어 38.82%로 확대
현대상선(011200)이 유상증자 과정에서 발생한 실권주를 우호 세력인 케이프포춘에 배정했다.
19일 금융감독원 및 증권선물거래소는 현대상선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3000만주(발행가 1만4000원, 발행금액 4200억원) 과정에서 구주주 청약 등을 통해 발생한 실권주 28만5512주를 현대그룹 우호세력인 케이프포춘에 배정키로 결의했다.
케이프포춘은 우리사주 유상증자 청약분(발행주식의 20% 600만주)으로 인해 당초 현대상선 지분율이 10.01%에서 9.56%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됐지만 이번 실권주 인수로 지분율이 0.2% 상승한 9.76%를 보유하게 됐다.
이에 따라 현대그룹은 우호지분도 기존 38.62%에서 0.2%가 늘어난 38.82%로 확대된 반면 현대중공업그룹측은 31.37%를 유지해 양측간의 지분율 차이가 7.45% 까지 벌어지게 됐다.
한편 현대상선은 제3자 배정이 마무리됨에 따라 내달 4일 신주를 상장해 유상증자 절차를 마무리하게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