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공공기관 ‘쓰레기봉투 실명제’ 실시

서울 광진구가 공공기관 먼저 앞장서는 ‘쓰레기봉투 실명제’를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구는 공공기관에서 솔선수범하여 올바른 쓰레기 분리배출을 실시함으로써 쓰레기 제로화 운동을 확산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종량제봉투 사용량 30% 이상 감량을 목표로, 청사 내 28개 부서 및 15개 동 주민센터를 대상으로 5월부터 쓰레기 봉투 실명제 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구는 지난달 봉투 실명 스티커와 3구 투입 방식 재활용 분리수거함을 제작해 각 부서 및 동 주민센터에 배부했다. 각 부서 및 동 주민센터는 이달부터 일반쓰레기 영업용 봉투 중단에 부서명이 기재된 라벨지를 자체적으로 부착 후 배출하고 부서 및 동장 책임하에 철저하게 관리할 계획이다. 청소대행업체는 라벨지가 부착된 쓰레기봉투를 수거하고, 라벨지가 부착되지 않은 공공용 봉투나 일반 마대 배출시에는 미수거할 예정이다.

한편 구가 지난해 배출한 쓰레기 봉투는 50리터 기준 연 1만320장으로 봉투 구매비는 총 1197만원이 소요 됐으며, 폐기물 처리비는 총 1548만원이 소요됐다. 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1차 목표인 종량제봉투 사용량 30% 감량에 성공할 경우 일반쓰레기 봉투 구매비 및 폐기물 처리비 절감 등 연 8백2십여만원의 예산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