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생 100명중 13명 "자살 생각한 적 있다"

입력 2014-04-01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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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배 기자

서울대생 100명중 13명 가량은 자살을 생각한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대 보건진료소가 1일 발표한 2013년 학생정기건강건진 보고서에 따르면 학부생과 대학원생을 포함한 전체 응답자 4304명 중 12.8%(551명)가 자살을 생각한 적이 있다고 답변했다. 이 가운데 1%(45명)는 실제 자살을 시도한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살을 생각한 동기로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한 것은 우울 및 절망(55.4%)이었다. 이어 학업문제(26.1%) 취업 및 진로문제(23.7%) 가족 갈등(22.5%) 등의 순이었다. 현재 우울증을 겪고 있다고 판정된 비율은 28.9%였다. 우울증을 경험해봤다는 학생도 59.0%에 달했다.

한편 컴퓨터나 스마트폰 등 정보기술(IT) 기기에 대한 중독 증상을 보인 학생은 전체 응답자의 74.1%(3206명)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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