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경영’ 삼성증권 허리띠 죈다

“사무용품은 개인돈으로… 출장은 카풀로”

삼성증권이 본격적인 비상경영을 선포하고 허리띠 졸라매기에 나섰다.

대형 증권사로 분류되는 삼성증권이 비상경영을 선포한 이유는 2013년 회계연도 기준 당기순이익(개별기준)이 84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90%이상 급감해 총 자산 순위가 크게 밀려난 위기 의식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증권은 최근 본사 홀세일 등 특정 직군 대상으로 업무비용 절감에 대한 내용을 고지했다. 회사측이 요청한 내용은 예전과 다르게 세세한 부분까지 언급된 것으로 알려졌다. 일례로 사무용품과 명함을 자비로 마련하고 출장을 갈 때는 경비절약 차원에서 같은 방향 직원들끼리 함께 움직이라는 것이다.

증권업계에서는 삼성증권이 비상경영을 선포한 것과 관련‘올 것이 왔다’는 얘기를 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총자산 규모 5위의 삼성증권이 당기순이익 순위는 13번째로 추락했다”며“지난해 대규모 구조조정에도 불구하고 실적이 개선될 조짐이 보이지 않자 비상경영을 선포했다”고 말했다. 실제 삼성증권은 지난해 지점 15개를 통폐합하고 직원 100여명을 관계사에 전환 배치하는 등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벌인 바 있다.

한편에선 아무리 업황이 어려워도 영업비용을 줄이는 것은 ‘소탐대실’의 우를 범할 수 있다는 지적도 들린다. 삼성증권측은 “지난해부터 대대적인 비용절감에 나선 것은 맞지만 일부 내용은 와전된 부분도 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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