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절반 이상이 맞벌이

현대 직장인들의 2명중 1명은 '맞벌이'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온라인 리크루팅 업체 잡코리아와 지식포털 비즈몬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기혼의 남녀직장인 222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56.8%(1,266명)가 현재 '맞벌이를 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들의 고용형태로는 '부부 모두 정규직'인 응답자는 40.4%, '한 명만 정규직'인 응답자는 54.6%, 부부 모두 비정규직인 응답자는 5.0%에 그쳐, 배우자 중 한 명 이상이 정규직인 직장인들 중 맞벌이 부부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미혼 직장인 387명을 대상으로 '맞벌이 선호도'에 대해 조사한 결과에서도 결혼한다면 맞벌이를 하겠다는 응답자가 93.8%로 압도적으로 많아, 대부분의 미혼 직장인들도 맞벌이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맞벌이 직장인들의 맞벌이를 하는 이유는 ‘가정의 경제력을 보다 향상시키기 위해’ 서란 응답이 48.2%로 가장 높았다.

'맞벌이를 선호하지는 않지만 가정경제가 어려워서 어쩔 수 없이’(21.0%) 맞벌이를 하고 있다는 응답도 상대적으로 많아 직장인 10명 중 7명 정도가 경제적인 이유 때문에 맞벌이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다음으로는 '사회활동을 계속해 사회성을 유지하기위해'(14.2%), '일을 통한 자아실현을 위해서'(13.0%)순으로 조사됐다.

이러한 맞벌이를 하는데 제약이 되는 요인은(*복수응답) 자녀들의 '육아'(74.4%)와 '교육'(52.4%)이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됐다. 어린자녀를 맡아줄 사람이 없고(육아) 또 자녀교육을 타인에게 맡겨야 하는(교육) 현실이 가장 문제라는 것이다.

또, 맞벌이 가정과 맞벌이를 하지 않는 가정의 월수입과 저축률을 조사한 결과 맞벌이가정의 월수입이 약100만원 높고, 저출률은 약20%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 현재 맞벌이를 하지 않는 응답자 43.2% (56.8%가 맞벌이) 중에는 배우자 중 한명이 전업주부 생활을 하는 이유로 '육아를 위해 직장을 그만두고 육아와 가사일을 전담한다'는 응답이 46.3%로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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